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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책임은…관계자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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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책임은…관계자 구속 갈림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대전지법 331호 법정. 김정남 기자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 대전지법 331호 법정. 김정남 기자
    지난해 9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계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8일 오후 대전지법에서 열렸다.
     
    앞서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현대아울렛 대전점 관계자 2명과 소방 용역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이들에게 증거 인멸 우려가 있고 도주 우려도 있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주차장법 위반,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 소방시설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지난해 9월 26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김정남 기자지난해 9월 26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김정남 기자
    지난해 9월 26일 오전 대전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국과수 감정 결과에서는, 화재 당시 발화부 주위의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로그 기록을 확인해보니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를 제어하는 장비인 화재수신기 기능이 정지돼있었다"며 "스프링클러는 초기 진화용이라 골든타임이 있는데, 골든타임은 좀 지난 후에 정지됐던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발화부 외 부분에서도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았고, 방화셔터도 일부만 작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정된 심문 시각이 다가오자 법정 앞에서는 변호인과 함께한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에는 검찰이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해 이후 보완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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