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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시찰단, 첫날 日측과 4시간 회의…내일 현장 방문



IT/과학

    후쿠시마 시찰단, 첫날 日측과 4시간 회의…내일 현장 방문

    핵심요약

    우리 정부 시찰단, 오늘 도쿄전력 등과 기술회의
    오는 23~24일 후쿠시마 원전 방문…오염수 실태 점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의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할 한국 정부 시찰단의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우리 정부 시찰단은 일정 첫날인 22일 일본 측과 4시간 동안 기술회의를 진행했다.
     
    시찰단은 별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도쿄 외무성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기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 측 외무성과 경산성, 도쿄전력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선 현장 시찰 일정의 각 일자별로 점검 사항을 확인했다.
     
    우리 정부 측에선 시찰이 필요한 대상 설비와 기기별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제시했다.
     
    필요 사항은 이송 관련 주요 설비와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설비배치 및 계통구성 현황,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전반, 핵종별 분석 장비 등이다.
     
    우리 시찰단은 또 각 기기의 점검 기록과 ALPS 전후 농도분석에 대한 원자료(Raw Data) 등 현장에서 미리 준비가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 오염수와 지하수 등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시찰의 핵심 일정으로 꼽히는 후쿠시마 원전 현장 방문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후쿠시마 원전 현장 점검 과정에서 주요 대상 설비는 다핵종제거설비와 K4 탱크 등이 포함됐다.
     
    다핵종제거설비에선 흡착탑 등 중요설비와 계통 구성을 살펴보고, 해양방출설비 관련 운전제어실과 관련해선 경보창 구성 및 제어반을 집중 점검한다.
     
    측정확인용 설비인 K4 탱크에선 펌프 등 순환 기기들을 살펴본다. 이송 설비 내에선 긴급 차단밸브와 방사선 감시기 등이 목록에 올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유국희 시찰단장은 이날 오후 일본 외무성에서 도쿄전력 등 관계자들과 기술 회의 전 취재진과 만나 "시찰로 끝이 아니다"라며 "시찰이 끝나도 전체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확인하겠다"고 했다.
     
    후쿠시마 현장 점검과 관련해 "(오염수) 방류 전에 (핵종들을) 측정하고 (오염수를) 저장하는 K4 탱크의 여러 사항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필요한 자료도 요청하겠다"며 "다핵종제거설비는 가장 중요한 설비이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쳐 제거하는지, 그 과정에서 쓰이는 각종 기기와 그 재원 등을 확인하고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찰단은 유 단장을 필두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 및 방사선 분야 전문가 19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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