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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상승 전환…아직은 매수자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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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상승 전환…아직은 매수자 우위

    핵심요약

    서울 강남·서초·송파, 상승폭 커지고 마포도 상승 전환
    인천 연수·서구 상승세 이끌며 인천 전체 상승 주도…미추홀 하락 계속
    경기 용인기흥·하남 상승폭 확대…안양 동안·군포·일산 등 낙폭 확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황진환 기자
    기준금리 안정세와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힘입어 집값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실수요로 꼽히는 전세가격까지 전주 하락에서 이번주 상승으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매수심리는 아직까지 매수자 우위로 나타났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경기는 상승폭을 키우는 지역과 낙폭이 확대되는 지역이 공존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08% 하락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0.01%→-0.02%) 전반적으로는 하락폭이 소폭 커졌지만 서울(-0.01%→0.03%)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09%→-0.08%)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12%→-0.11%), 8개도(-0.08%→-0.06%), 세종(0.22%→0.19%))됐다.

    2023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2023년 5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번주 상승 전환한 서울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과 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강남(0.10%→0.19%) △서초(0.10%→0.13%) △송파(0.11%→0.26%)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0.06%→0.05%) △용산(0.05%→0.04%) △동작(0.06%→0.05%) 등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는 이번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이외에 △강서(-0.14%→-0.09%) △광진(-0.13%→-0.07%) △도봉(-0.12%→-0.07%) 등은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낙폭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인해 주요지역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추가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 상승전환 됐다"면서도 "일부지역은 여전히 매도‧매수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수심리는 전주보다 개선됐지만 아직까지는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8.4)보다 개선된 80.7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아직 기준점 이하지만 지수 상승은 이전보다는 심리가 개선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집값은 강남·서초·송파·강동이 포함된 동남권이 가장 높았지만 매수심리는 노원·도봉·강북 등이 있는 동북권이 가장 높았다. 이번주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85.1로 전주(83.9)보다 개선됐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83.4)과 동대문·성동·광진·성북 등이 포함된 강북권(82.7), 동남권(81.0)이 뒤를 이었고 은평·서대문·마포 등이 포함된 서북권(75.2)의 지수가 가장 낮았다.

    전주 상승 전환한 인천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서구(0.04%→0.06%)는 상승폭을 키웠고 연수(0.08→0.07%)와 계양(0.13%→0.04%)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미추홀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9% 내리는 등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신도시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 가격 상승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은 공급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이번주 매매수급지수는 83.8로 전주(83.0)보다 개선됐다.

    경기는 이번주 0.06% 내리며 전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용인 처인(0.32%)과 인근 지역인 화성(0.15%), 용인 수지(0.12%)는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용인 처인과 하남(0.11%→0.12%)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안양 동안(-0.05%→-0.07%) △군포 (-0.07%→-0.11%) △고양 일산동(-0.11%→-0.16%) △고양 일산서(-0.33%→-0.26%) 등 1기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다수 지역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경기 전체 낙폭이 커졌다.

    경기의 매매수급지수는 83.3으로 전주(83.4)보다 악화됐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세시장도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 주거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며 서울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도 상승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10%)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6%→-0.04%)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울(-0.06%→0.01%)은 상승 전환했다. 지방(-0.15%→-0.12%)도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19%→-0.15%), 8개도(-0.13%→-0.10%), 세종(0.05%→0.05%))됐다.

    이번주 상승전환한 서울은 강남권 등 인기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번주 강남(0.02%→0.24%)과 송파(0.06%→0.54%)는 전셋값이 크게 올랐고, 강동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2% 올랐다. 비강남권 주거선호지역인 목동이 포함된 양천은 전주 보합이었지만 이번주 0.03% 오르며 상승전환했고, 마포도 이번주 0.05% 오르며 상승전환했다. 동작은 0.08%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용산(-0.04%→-0.06%) △강북(-0.05%→-0.15%) △노원(-0.05%→-0.07%) 등은 낙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은 "장기화된 전세가격 하락 이후 추가 가격급락 우려가 감소중인 상황에서, 국지적으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상승조정 매물 계약이 성사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전세수급지수도 82.1로 전주(80.0)보다 개선됐다. 전세수급지수는 동북권(84.1)과 도심권(82.6), 동남권(82.1) 등의 순으로 지수가 높았다.

    인천은 이번주 0.07% 내리며 전주(-0.09%)보다 낙폭을 줄였다. 서구(0.04%→0.11%)는 당하‧가정‧청라동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지만 계양(-0.13%→-0.21%)과 남동(-0.03%→-0.07%)은 낙폭을 키웠다. △미추홀(-0.31%→-0.20%) △연수(-0.15%→-0.12%) △부평(-0.13%→-0.08%) 등은 낙폭은 줄였지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인천의 전세수급지수는 82.6으로 전주(82.2)보다 소폭 개선됐다.

    경기는 이번주 0.07% 내리며 전주(-0.05%)보다 낙폭을 키웠다. △성남 분당(0.26%→0.27%) △성남 중원(0.52%→0.29%) △하남(0.48%→0.46%)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양주(-0.81%→-0.97%) △광주(-0.37%→-0.48%) △안성(-0.58%→-0.38%)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경기 전체 하락폭을 이끌었다.

    경기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전주와 같은 8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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