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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문유 노린다…한한령 뚫고 K-웹툰 중국 상륙

국제일반

    제2의 문유 노린다…한한령 뚫고 K-웹툰 중국 상륙

    핵심요약

    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서 'K-Story & Comics in China' 개최
    중국내 K-웹툰과 웹소설 IP 활용한 영상화 프로젝트 확대

     '2023 K-Story & Comics in China' 행사에서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 제공 '2023 K-Story & Comics in China' 행사에서 수출상담회와 전문가 컨설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 제공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으로 인해 크게 위축된 중국내 한국 'IP(지적재산권) 비즈니스'를 되살리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K-웹툰과 웹소설이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우수 만화, 웹툰, 웹소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18일~21일 나흘간 중국 베이징 UCP PARK에서 '2023 K-Story & Comics in China' 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 만화, 웹툰, 웹소설 분야 9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수출상담회 △한중 스토리 IP포럼 △전문가 컨설팅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영화와 드라마 등을 기반으로 한 중국내 한국의 IP비즈니스는 한한령 이후 크게 위축됐지만,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만큼은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조석 작가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 '두싱웨추'가 영화화되어 크게 흥행한 바 있다. 또, 한국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인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아이치이와 공동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 중이다.

    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웹툰과 웹소설 IP를 활용한 영상화 프로젝트는 저비용 고효율 차원에서 점점 비즈니스 규모가 확장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웹툰도 코로나19, 한중관계 경색 등 악조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IP계약과 리메이크가 진행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9개사가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수출상담회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콴만화를 비롯하여, 텐센트동만, 아이치이애니, 화처미디어, 신리픽처스, 보나필름, 망고TV 등이 참여했다.

    콘텐츠진흥원 한류지원본부 지경화 본부장은"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의 회복조짐이 보임에 따라,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K-콘텐츠가 더욱 흥행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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