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전경. 울주군청 제공울산 울주군은 대설과 한파 등 겨울철 재난에 대비해 '2023년 울주군 겨울철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효율적인 겨울철 재난 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겨울철 재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대응계획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예비특보 단계부터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인 재난 대응 활동을 펼친다.
우선 안전총괄과 직원 등 근무 인원 5명을 투입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예비특보 이상 비상시 단계별로 추가 인원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 13개 유형의 자연재난관리 협업기능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수행하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차량 38대를 비롯해 제설기 26대와 살포기 26대, 차량로더 1대, 궤도굴삭기 1대 등 장비가 투입되며, 주요 제설 대상 도로 28개 노선 총 270㎞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제설이 이뤄지도록 총 13개 지점에 이동식 전진기지를 구축해 제설작업을 한다.
이와 함께 상북면 석남로 배내터널 일대, 청량읍 상작길, 범서읍 지지고개, 삼동면 하늘공원 진입로, 삼동로 삼동교차로~하작교차로 구간 등 5곳은 자동 제설·제빙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파 대응을 위해서는 총 6개 부서에서 7개반 10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 TF팀을 운영한다.
동절기 한파, 동파에 대비해 전기와 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유관기관과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긴급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겨울철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대설과 한파 등으로 인한 울주군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