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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차기 의장 선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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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차기 의장 선출 주목

    청주 도심 카지노 입점 반대 결의안 채택
    도립대 총장 무단 이석 한 시간 정회 소동도
    국민의힘 오는 19일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황영호 의장 "도민 중심 신뢰받는 의회' 구현 충실"

    충북도의회 제공충북도의회 제공
    12대 충청북도의회가 10일 417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16일 동안의 전반기 마지막 회기에 들어갔다.

    우선 청주의 도심 카지노 입점을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의사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후반기 새 의장 선출을 예고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이날 1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가 제출한 '청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어 김정일 의원이 '충청북도 늘봄학교'의 운영 현황과 올해 2학기 전면 시행 계획 등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에게 대집행기관 질문도 진행했다. 

    또 김 의원이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강화를, 이동우 의원이 자연재난 담당조직의 확대를, 임영은 의원이 진천농다리 기반시설 확충을, 박지헌 의원이 반려동물 전담부서 설치를 각각 주장하는 5분 발언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이날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이 본회의에 출석했다가 무단 이석해 1시간 가량 정회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도의원들 간의 정책간담회가 취소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소동은 정회 소식을 듣고 도의회에 뒤늦게 복귀한 김 총장이 "절차에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황영호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2022년 7월 출범한 12대 의회는 전반기 2년 동안 '도민이 중심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며 "전반기의 노력과 실적들이 후반기에도 충북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원들 모두가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2023년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안'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관련 소송비용(채권) 면제 동의안' 등 모두 40건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안지윤 대변인. 박현호 기자충북도의회 안지윤 대변인. 박현호 기자
    특히 전체 35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번 정례회 기간 후반기 의장도 선출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뒤 오는 19일 오전 10시 도당 회의실에서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도의장 후보로는 오영탁.이옥규.임병운.이양섭.박지헌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후보가 확정되면 도의회는 오는 25일 41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충북도의회 안지윤 대변인은 "전반기 의회의 마지막 회기는 의장 선출 등으로 인해 모두 3차례 본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후보자를 선출하면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들이 교황 선출 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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