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원료 사용 PET병 제작 공정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제공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 이하 유통지원센터)는 환경부, 먹는물·음료·병입수돗물 업계 9개社, 한국환경공단,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5일 '무색 페트병 재생원료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먹는물·음료·병입수돗물 업계 9개 회사(코카콜라음료, 롯데칠성음료, 스파클, 동아오츠카, 산수음료,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서울아리수본부,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에서 배출된 무색 페트병으로 재탄생된 재생원료(펠릿)를 최소 10% 이상 사용한 식품용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유통지원센터·한국환경공단·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생산자들이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생산된 먹는물·음료 및 무색페트병에 대한 품질 등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 유통지원센터는 프리폼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모니터링은 프리폼 제작 공정에서 성형 후 제품(프리폼)의 불량 유형 및 불량률 등 제품의 품질 강화를 위해 현장조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폐플라스틱에 대해 재생원료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연합(EU)은 식품용 페트병에 대해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30%, 미국(캘리포니아)은 플라스틱 포장재에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에 해당하는 재생원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유통지원센터 이명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의 이행을 위해 환경부를 포함한 13개 기관·생산자가 1년간 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페트병에서 페트병(BtoB)으로 이어지는 자원순환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