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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이루기 위해 '촉각'

광주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이루기 위해 '촉각'

    [기자수첩]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목포대·순천대 두 대학의 통합 합의로 이른바 통합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가장 큰 난관을 넘어선 가운데 의대 설립과 정원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여당의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여야의 대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원 약속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이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의료계의 반발을 넘어설 수 있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재판 1심이 집행유예가 선고된 이후 윤 대통령과 정권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여기에 최장수 국무총리인 한덕수 총리 역시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은 한 총리를 차기 개각 대상의 사실상 1순위로 꼽고 있다.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취약한 의료 실태 등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의 명분이 충분한 상황에서도 30년 도민 숙원이 혹시나 물 건너가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전라남도의 고심이 이해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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