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박상희 기자한국거래소는 2천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본격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사는 지난 4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2천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민간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한 재간접펀드로 20일 하위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21일부터 본격적인 기업밸류업 투자를 시작한다.
주요 투자대상은 밸류업 지수 ETF와 지수 구성종목, 지수 미편입 밸류업 공시 종목이다.
증권 유관기관은 이 펀드를 3천억원가량 추가로 조성하는 등 밸류업 투자문화가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연내 조성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번 펀드 추가 조성으로 밸류업 관련 투자문화가 확산하고 증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거래소와 증권 유관기관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탄력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