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이 지난 7개월간 스포츠클라이밍 등을 교육하는 '여성 체육활동지원 사업'에 1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몰렸다. 사진은 서채현 선수가 리드 부문에서 경기를 벌이는 장면. 대한산악연맹대한산악연맹이 운영한 산악 관련 교육 프로그램에 1만여 명이 넘는 여성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2024년 여성 체육활동지원 사업'을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여 간 전국 26개소에서 28회 무료 운영한 결과 모두 10290명의 여성(만 18세 이상)이 동참했다.
'여성 체육활동지원 사업'은 여성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스포츠클라이밍, 등산, 노르딕워킹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 교육은 여성의 생애주기(임신, 출산, 육아, 갱년기)를 고려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산악연맹의 '여성 체육활동지원 사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이 교육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제공전라북도 익산의 한 교육 참가자는 "출산 후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쳤던 시기에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체력 증진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여성들에게 생활 체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체·정신적 건강 증진과 함께 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이 주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