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건의안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쓸데없이 특활비만 잔뜩 넣어놓으니 삭감안이 통과가 된 것"이라며 "정부가 수정안을 내면 이후 협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 예산 증액을 요청하자 "챙겨보겠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표는 "APEC 사업의 경우 우리도 현실적으로 공감을 하는 사안"이라며 "증액이 필요하면 수정안을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로 진지한 협상이 가능하다면 길이 없겠느냐"라고도 말했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감액 위주로 예산이 통과됐는데 이제 수정안을 내면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얘기를 한 것"라며 "지금 원내대표 입장은 감액 부분에 대해 이의가 있는 부분은 추경안을 편성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