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뒤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내란 특검(특별검사)을 빠르게 구성해 수사가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의 결과는)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탄핵에 함께 해 주신 모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12.3 내란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직무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윤석열을 비롯해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태의 전모를 밝히고,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아울러 지난 13일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도 "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며 "12.3 비상계엄은 엄중한 사안인 만큼 헌법재판소에도 탄핵 절차를 신속히 밟아 헌법에 따라 엄정히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표 8표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