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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하면 면죄부 받냐"…이탈표 나온 與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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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찬성하면 면죄부 받냐"…이탈표 나온 與 '분열'

    김재원 與 최고위원 탄핵 찬성 의원들 비판
    홍준표 대구시장도 당지도부 사퇴 촉구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오후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4일 오후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며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자기만은 면죄부를 받을 것이라 착각하는 우리 당 소속 몇몇 의원님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 대해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며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SNS를 통해 "탄핵소추안 가결은 유감"이라며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 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들의 반란에 나는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했던 국민의힘에서도 12명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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