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탄핵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 강원 야권도 일제히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진보당 강원도당은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 결국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계엄군을 온몸으로 막아서고, 한겨울 추위에도 매일같이 촛불을 밝혀온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내란범 윤석열의 범죄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탄핵으로 인한 직무정지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긴급 체포, 구속해야 한다. 또한 끝까지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내란범 옹호에 앞장 섰던 국민의힘은 해산되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오늘 마침내 시민이 승리했다. 윤석열을 궁지에 내몰고, 내란 시도를 저지하고, 국민의힘을 압박해 돌려세운 것은 모두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놀라운 힘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원도 8명 국회의원 중 6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오늘 어떤 선택을 했는가? 무기명 투표라 당장은 알 수 없지만 강원도민들은 이후 그들이 보이는 행보와 발언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난파선에서 탈출하여 하루빨리 민심의 편으로 돌아서라. 그것만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활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안 인용과 특검의 수사 일원화,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