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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에도 중소형주 투자자 울상

    올들어 코스피 대형주 지수 54.7% 상승…코스피 지수 50.5% 상승률보다 웃돌아
    코스피 중형주 지수 32.8%·소형주 지수 16.8% 상승에 그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주가 및 환율 전광판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주가 및 환율 전광판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목 규모별로 수익률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치며 지난해 말(2,399.49)에 비해 50.5% 상승했다.

    상장 기업 규모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1~100위권의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54.7% 상승해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 중 지난해 말보다 상승한 종목은 87개로, 하락한 11개 종목의 8배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주가가 5만3천200원에서 9만4천400원으로 77%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7만3천900원에서 42만8천원으로 146%나 급등했다.

    이에 반해 코스피 시총 상위 101위~300위 종목으로 구성된 중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32.8% 올라 코스피 수익률(50.5%)을 밑돌았다.

    중형주 지수를 구성하는 200개 종목 중 72%에 해당하는 144개 종목이 오른 반면 25%에 해당하는 50개가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올해 들어 16.8% 오르는 데 그쳤다. 코스피 소형주 지수를 구성하는 541개 종목 중 33%에 해당하는 179개 종목이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3분기 실적 모멘텀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분간 중소형주의 뚜렷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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