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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두 달 연속 감소…통합대응단 가동 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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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두 달 연속 감소…통합대응단 가동 효과 나타나

    지난 9월 말 '보이스피싱 통함대응단' 출범 이후
    10월·11월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피해액 감소세


    범정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이 출범한 뒤 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감소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일 보이스피싱 통합대응단이 출범한 후인 지난 10~11월 범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통합대응단 출범 이전인 9월까지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계속 증가하는 흐름이었다. 올해 1~9월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28% 늘었고 피해액도 90% 넘게 증가했다.

    하지만 통합대응단이 가동된 이후 처음으로 통계를 집계한 10월에는 전년 대비 발생 건수가 32.8%, 피해액이 22.9% 감소했고, 11월에도 발생 건수 26.7%, 피해액 35% 감소가 이어졌다. 경찰은 10월의 감소에는 추석 연휴가 포함된 시기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휴 효과가 없는 11월에도 전년 대비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통합대응단은 지난 10월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의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현지 조직원 64명을 국내 송환했다. 12월에는 캄보디아·태국 합동작전으로 28명을 검거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 말 출범한 통합대응단은 경찰청·금융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정부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이 소기의 성과를 보이는 것 같다"며 "연말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역량을 총동원하여 감소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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