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9일 수요자 맞춤형으로 확대 개편한 '2026 친환경 건설자재 정보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건축 실무자의 정보 활용성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환경산업기술원은 전했다.
수요자인 공공기관, 설계·시공사 요구를 반영해 총괄본과 조달등록본, 다인증본, 가격정보본으로 구분해 총 4권으로 구성됐다.
총괄본은 환경표지인증 제품, 저탄소제품, 환경성적표지인증 제품, 우수재활용제품 등 정부 인증을 받은 6만여 개의 건설자재 정보를 담았다.
조달등록본은 우수조달제품과 조달등록자재 2만 5천여 개를 수록,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등 발주처에서 녹색제품 건설자재를 구매할 때 필요한 자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인증본은 녹색건축인증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품 중 두 가지 이상의 인증을 받은 제품(다인증 제품)을 모았다. 수록된 제품 2천여 개는 녹색건축인증 취득 또는 탄소중립 건축물 조성에 유리한 건설자재로 설계사 또는 시공사, 인증대행사가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가격정보본은 인증 제품 중 가격정보를 제공한 제품만을 모았다. 제조사가 가격정보를 제공한 약 3만 5천개 제품을 도·소매, 조달 등 판매 방식에 따른 가격정보와 함께 수록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발간된 책을 환경기술산업 분야 통합누리집(에코스퀘어)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건축사협회와 공공기관 및 설계·시공사, 인증대행사 등 3천곳에 배포한다.
환경산업기술원 김영기 환경기술산업본부장은 "친환경 건설자재 사용은 공공과 민간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일"이라며 "정보집이 건설 분야 녹색전환과 탄소저감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