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지방시대기획단 제공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9일 경남 김해시를 찾아 "지역 대학이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어야 지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특강과 토크콘서트에서 "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지역 간 격차가 만든 구조적 불균형의 결과"라며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청년들이 제기한 AI(인공지능) 시대 교육 격차, 사립대 규제 개선, 지역 교통 문제 등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방 대학의 AI 인프라 확충을 적극 지원하고, 전국 단위 K-패스 도입과 함께 부전~마산 전철 개통 지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인제대의 의료 시뮬레이션센터, 자율주행 실험공간, 반도체 클린룸 등을 둘러보며 대학의 실험·교육 인프라는 지역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명동산업단지와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지·산·학·연 간담회를 연 김 위원장은 지역 산업 육성과 지역 인재 양성은 균형성장의 양 축"이라며 "정부는 지역이 필요로 하는 제도 개선과 지원을 적극 검토해 지역 주도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