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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첫 전방 보병사단·해병대 투입

경남

    현대로템, 장애물개척전차 첫 전방 보병사단·해병대 투입

    2029년 연말까지 공급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제공 장애물개척전차.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육군 전방 부대와 해병대에 처음으로 장애물개척전차(K600)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2500억 원 규모의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쟁기와 굴삭팔 등을 이용해 전방의 지뢰와 낙석 등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아군의 기동로를 확보하는 전투 공병전차다.
     
    이 전차는 차체 전면에 있는 쟁기로 지면을 갈아엎어 매설 지뢰를 찾아내고, 자기감응지뢰 무능화 장비에서 나오는 자기장으로 지뢰를 폭발시킨다. 차체 상부의 굴삭팔은 파쇄기를 장착해 낙석을 파괴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옮기는 크레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2차 양산 장애물개척전차는 처음으로 전방 보병사단 부대와 해병대에 배치될 계획이다. 기존 1차 양산분은 전차 기동력과 운용성 향상을 위해 전차를 보유한 기계화 부대에 먼저 배치됐다.
     
    2차 양산분은 육군에서 받은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 개선 작업도 이뤄진다. 전차장이 탑승하는 의자의 이동 반경을 넓히고, 기동 간 우측 후사경의 떨림 수준 역시 완화된다. 이밖에 일부 장비의 소음과 운용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개선된다. 2029년 연말까지 납품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국방력 강화에 전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차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애물개척전차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경청해 전차 양산에 반영하며 국방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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