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8시 1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담벼락에 화재가 났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담벼락에 불을 지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국회의사당 담벼락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오후 8시 10분쯤 낙엽에 토치로 불을 붙여 국회의사당 2문과 3문 사이 담벼락 100m 구간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21대와 인력 6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5분 만인 오후 8시 25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담벼락 30m가량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