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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타지마라" 한국 여객선 승선거부에 日 발끈

아시아/호주

    "일본인은 타지마라" 한국 여객선 승선거부에 日 발끈

     

    한국의 한 여객선 업체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일본인들의 여객선 탑승을 거부하자 일본정부가 발끈했다.

    다카하시 지아키 외무성 부대신(차관)은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 강릉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고속 여객선에서 일본인 승선을 거부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다카하시 부대신은 "한국에 우호국인 일본 국민만을 대상으로 여객선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는 적절하지 않으며 사실이라면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BestNocut_R]한국 정부는 지난 1일 울릉도를 시찰하겠다며 김포공항에 도착한 자민당 의원 3명의 입국을 불허한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승선 거부가 한국정부의 대응이 민간회사에까지 파급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외무성 간부는 ''일본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한국정부나 운항회사의 입장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국인의 일본에서의 이동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치안상의 문제를 일으킨 바 없다"며 "한국측은 안전확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울릉도·독도를 정기운항하는 여객선 회사인 ''씨스포빌''은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영유권 문제를 거론하며 울릉도 방문을 시도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일본인의 여객선 승선을 무기한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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