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피해자 가운데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5.19기념재단과 유족회는 "5.18에 따른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과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으로 80년 이후 42명의 5.18피해자 또는 관련자가 자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47살로, 대부분 가장들이어서 가정 해체와 경제난 등의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5.18부상자와 가족의 41.6%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고 있고, 이 가운데 29.5%가 중증 증세를 보였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BestNocut_R]
상당수의 부상자가 육체적, 정신적 고통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매일 음주를 하는 등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하며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유족회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