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잠수함 타고 지구 74바퀴 거리 돌았다



국방/외교

    잠수함 타고 지구 74바퀴 거리 돌았다

    해군, 잠수함 20년·160만 마일 무사고 위업 달성

    asd

     

    대한 해군의 1호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20년 무사고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리 해군의 잠수함 역사는 1992년 10월 독일에서 209급(수중 배수량 1,200톤) 잠수함을 인수해 오면서 시작됐다. 해군은 이 잠수함에 ‘장보고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장보고함’의 역사는 그대로 우리 해군 잠수함의 역사가 됐다.

    장보고함은 수중환경이 복잡하기로 소문난 한반도 해역에서 지난해 이미 20만 마일 무사고 작전 운용 기록을 수립했다.

    장보고함뿐만 아니라 현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10여 대의 잠수함 모두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인명손실이나 충돌사고가 없었다.

    마침내 잠수함을 도입한 지 꼭 20년이 되는 올해 160만 마일 무사고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년간 지구를 74바퀴 도는 것과 같은 거리를 운용하면서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다는 뜻이다.

    해군은 “160만 마일 무사고 기록은 전 세계 41개 잠수함 운용국가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위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리 해군의 잠수함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지난 1999년 서태평양훈련에 참가한 ‘이천함’이 단 한 발의 어뢰로 1만 1,000톤급 퇴역순양함 오클라호마시티를 격침시켜 ‘One Shot, One Hit, One Sink'의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해군은 5일 진해군항 잠수함 부두에서 잠수함 무사고 운용 20주년의 의미를 조명하고 해양수호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잠수함 안전운용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해군은 앞으로도 잠수함사령부 창설과 장보고-Ⅲ급 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잠수함 능력을 더욱 배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