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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입찰비리로 광주시 대폭↓, 전남도 소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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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렴도, 입찰비리로 광주시 대폭↓, 전남도 소폭↑(종합)

     

    입찰비리로 공무원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은 광주광역시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대폭 하락한 반면에 지난해 최하위권인 전라남도의 청렴도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광역시 청렴도, 대폭↓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청렴도 조사 결과 광주광역시는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지난해보다 2등급에서 3등급으로 순위도 4위에서 8위로 무려 4단계나 대폭 하락했다.

    이는 총인시설 입찰 비리 등으로 광주광역시 관련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전남도 청렴도, 소폭↑

    이에 반해 전라남도는 청렴도가 지난해 최하위권인 15위에서 올해는 14위, 등급도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소폭 상승했다.

    시·도 교육청 청렴도 조사에서는 전라남도 교육청이 지난해 8위에서 3단계나 하락한 11위로 크게 떨어졌다.

    ◈ 전남도 교육청 청렴도, 4단계나↓

    특히,전남도교육청의 외부 청렴도 및 내부 청렴도는 전체 5등급에서 4등급으로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가 크게 하락한 것은 재판이 진행하는 장만채 도교육감의 뇌물 수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청렴도가 하락한 전남도교육청과 달리 광주광역시 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등급은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순위도 1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해 대조를 보였다.

    155개 지역 교육청의 청렴도 조사 결과 전남 구례 교육지원청이 1둥급, 5위로 광주.전남 지역 교육청 가운데 청렴도가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 광주 서부 교육청 청렴도, 지역 교육청 中 최하위권

    그러나, 광주 서부 교육 지원청은 전국 155개 지역 교육청 중 153위, 5등급으로 최하위권의 청렴도를 기록했다.

    기초 지자체인 시.군 구 청렴도 평가에서는 먼저 일선 시 가운데 전남 순천시가 전국 73개 시 중 4위, 2등급을 차지해 청렴도가 비교적 높았지만 목포시는 52위, 4등급으로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78억 원의 공금을 횡령한 공무원이 속한 여수시의 청렴도는 중위권인 3등급, 50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이번 거액 횡령사건이 청렴도 설문 조사 과정에서 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 전남 화순군 군 지역 청렴도, 꼴찌 불명예

    일선 82개 군의 청렴도는 전남 진도군이 2등급 12위로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화순군은 군지역에서 청렴도가 가장 낮은 5등급 82위로 전국 군 청렴도에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남 영암군의 청렴도도 5등급 78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일선 구의 청렴도 조사에서는 68개 구 가운데 광주 남구가 3등급, 26위로 중위권을 보였지만 광주 동구는 5등급 64위로 최하위권의 청렴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청렴도 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대전광역시가, 시.군.구에서는 경기 군포시, 충북 증평군, 서울 영등포구가 각각 최고 점수기관이며,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고 점수기관으로 조사됐다.

    청렴도 설문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한국리서치.닐슨컴퍼니코리아에 의뢰하여 각 기관 민원인((160,854명), 소속직원(66,552명) 뿐만 아니라 해당기관 관련 학회, 출입기자, 국회 보좌관, 산하기관, 직능단체 관계자 등의 정책고객(15,491명)까지 확대해 시행됐다.

    권익위는 청렴도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2013년 측정을 면제하고, 개선도가 높은 경우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BestNocut_R]

    청렴도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청렴도 개선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권고하고, 그에 따른 이행실적·성과에 대해서는 반부패 경쟁력 평가를 통해 철저히 관리·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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