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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2002년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까나?



통일/북한

    북한도 2002년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까나?

     

    국가정보원이 24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전문을 국회 정보위에 공개함에 따라 남북관계에도 심대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공개로 북한이 2002년 박근혜-김정일 대화록 공개로 맞대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이 물건너 간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신뢰프로세스도 끝장난 게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종북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박근혜,정몽준,김문수 친북발언 공개'불사를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11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의 공개질문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2년 5월 평양을 방북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장군님(김정일)의 접견을 받고 평양시의 여러 곳을 참관하면서 친북 발언을 적지않게 했다"며 우리는 필요하다면 남측의 전.현직 당국자와 국회의원들이 평양에 와서 모든 일과 행적, 발언들을 전부 공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한반도 신뢰회복의 가장 중심이 남북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이상 어떻게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되겠는가. 박근혜 정부 5년의 남북관계는 끝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양교수는 "북한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2002년 행적을 공개할 수 있다. 남북 갈등이 폭로전 양상을 보이며 대결로 갈 수밖에 없다. 남북정상간 대화록 공개는 전무후무한 일로서, 신뢰프로세스가 아니라 대결 프로세스라는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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