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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야권연대 '삐걱'…與 이혜훈 첫 출사표



국회/정당

    서울시장 선거 야권연대 '삐걱'…與 이혜훈 첫 출사표

    새누리, 민주, 안철수당 3자 대결구도

    김황식 총리, 새누리당 이혜훈 위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좌로부터/자료사진)

     

    안철수 의원이 전국적으로 지방선거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양보를 요구해 야권연대전선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선거에서 새누리, 민주, 안철수 신당의 3자 대결구도가 형성될 경우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에 속도를 내면서 신당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오는 3,4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3월까지는 당내 새인물 영입작업을 일단락짓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광주시장 등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가시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안철수 의원은 "모든 지역에 신당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최대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안 의원은 20일 언론인터뷰에서 "이번에는 (내가)양보받을 차례다"며 민주당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지난번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했으니 양보받아야 겠다'는 취지였다.

    민주당은 다소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을 위해서라면 이라는 전제를 달아 백번 양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MBC에 출연해 "이게 자리를 위한 자리가 아니지 않나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제가 백번이라도 양보해야 되고.."라고 밝혔지만 안철수 의원은 이말을 받아 "원칙론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과 신당간에 수도권 연대를 둘러싼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선거가 임박할수록 양측간의 단일화 논의도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후보를 내세울 태세다. 안 의원은 이미 장하성 교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타진한 상태다. 본인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전적으로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이 가시화하고 있다. 김황식 전 총리도 서울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했다. 그는 당내경선 수용의사도 내비쳤다.

    이혜훈 의원은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서 "지금까지 가져온 정치비전을 서울시에서 펼쳐 보고 싶다"면서 출마의사를 밝혔다.

    야권에서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고 새누리당에서는 김황식, 이혜훈 두 정치인이 잇따라 출사표를 밝히면서 서울시장 선거구도가 3파전으로 형성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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