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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빈털터리'서 어떻게 '상위 1%' 됐을까?



미국/중남미

    클린턴 '빈털터리'서 어떻게 '상위 1%' 됐을까?

    • 2014-06-28 03:25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빈털터리' 발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후 1000억원 이상의 소득을 강연으로 벌어들였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대통령에서 퇴임한 2001년 1월 부터 지난해까지 542번의 공개 강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그가 벌어들인 소득은 1억490만 달러(우리돈 1064억원), 이 가운데 5630만 달러는 해외 강연을 통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의 경우 단 1주일간 해외 강연을 통해 140만 달러(14억원)를 벌어들였다. WP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난지 단 2주만에 자신의 세계적 인기를 현금으로 챙겼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료가 없어 집계가 불가능했다면서도 강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회 강연료가 20만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WP는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최근 '빈털터리' 발언은 그가 오는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경우 정치적 빚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달 초 회고록 '힘든 선택들' 출간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억대 강료료를 왜 받느냐는 질문에 '백악관을 떠날 무렵 소송 비용 등으로 빈털터리였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최근에는 자신은 '진짜 부자와는 다르다'고 말해 공화당과 언론 등으로부터 일반 국민들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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