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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중국 샤오미 초기 인수했다면…



기업/산업

    삼성이 중국 샤오미 초기 인수했다면…

     

    산업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근 서울대 교수는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은행회관에서 한국경제학회·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중국의 추격과 한국 제조업의 과제' 세미나에서 기업 인수합병을 선제적 방어의 목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잠재적 위협이 될 만한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신생기업을 일찍 인수해 잠재적 위협요인을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이 초기에 샤오미를 인수했더라면 선제적 방어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기업의 성공공식을 망각해선 안 된다며. 전통적으로 한국기업의 성공공식은 ‘항상 빨리 새로운 물결(패러다임, 산업)에 올라타는 것’으로서 기술적 우위만 믿고 새롭거나 다른 트렌드를 무시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백윤석 교수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에 대한 중국의 기업신화 드라이브 정책처럼 우리도 새로운 신화에 도전하는 중소창업기업인과 스타전문경영인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심리적 산업정책을 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한국 세계 1위 조선, 중국에 밀리고 반도체도 장담 어렵다


    서동혁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의 급부상으로 세계 1위인 조선은 2위로 하락하고 5년내 조선·석유화학·통신기기·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고전이 예상되며 일반기계·반도체 부문에서도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에도 한국이 중국에 앞설 것으로 보이는 산업은 자동차 정도다.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은 "조선,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쟁력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최근 전자산업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도 "최근 제조업이 엔저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일본과 기술력을 높여 추격하는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형국"이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경제가 저성장을 탈피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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