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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나비효과' 작가 에센티 "성희롱 인정한다"



사회 일반

    웹툰 '나비효과' 작가 에센티 "성희롱 인정한다"

    "법적인 대가 치르겠다", 연재활동 중단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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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일 맞습니다. 법적인 대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제 마음은 편치 않을 겁니다"(웹툰 작가 에센티)

    인기 웹툰 만화 '나비효과'의 작가인 에센티가 여중생을 포함한 다수의 독자들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웹툰 작가인 에센티는 CBS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희롱 논란은 모두 자신이 한 일이 맞는 것 같다. 여중생 뿐만 아니라 그 외에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 또한 피해자가 있는만큼 내가 한 것이 맞다"며 네티즌이 제기한 성희롱 의혹을 인정했다.

    에센티는 이어 "이같은 일은 나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계속하다 벌어진 일 이었다"며 "피해 여성분들께 사죄한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성폭행 가해자를 위한 프로그램등에 참석해 내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볼 생각"이라면서 "법적인 대가도 치르겠다. 치렀다 하더라도 갚아야할 부분은 많기 때문에 평생 양심의 가책을 안고 살아야 할 것 같다"며 용서를 구했다.

    웹툰 연재와 관련해서는 "자신의 만화를 보고 웃어야 할 독자들이 오히려 기분이 나쁘다면, 연재를 안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재 중단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BestNocut_R]

    에센티 성희롱 의혹은 최근 유명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작가 에센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11살이나 어린 중3 여자아이한테 심한 성적 농담을 하는사람'이라는 글을 통해 자기의 친동생이 박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중학교 3학년인 동생에게 박씨가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자", "결혼을 하자", "외진곳에서 문잠그고 놀자"라는 등의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면서 '성희롱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에센티는 2005년 인터넷 만화인 '나비효과'로 이름을 알렸고, 스포츠신문에도 만화를 연재를 한 바 있는 실력파 웹툰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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