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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제품 70%는 '짝퉁'… 마윈의 운명은?



국제일반

    알리바바 제품 70%는 '짝퉁'… 마윈의 운명은?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오늘의 첫 뉴스 키워드는 뭐죠?

     

    = 예, 네티즌이 찾은 크림빵입니다.

    크림빵 아빠 사건, 이른바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인이 어젯밤 자수했습니다.

    범인 차가 흰색 원스톰으로 밝혀지자 피의자 허 씨의 부인이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를 먼저 했고 허 씨는 밤 11시를 넘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과 네티즌 수사대가 본격 활동을 시작해 추적해오자 피의자 허모 씨가 자수한 것입니다.

    크림빵 아빠를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지 19일 만입니다.

    희생자 강모 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무심천변 도로에서 화물차 일을 마치고 귀가하다 뺑소니 차량에 치어 숨졌습니다.

    강 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에게 주기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이었고, 크림빵 아빠의 딱한 뺑소니 사망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적극 나섰습니다.

    경찰은 결국 사고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를 찾아 흰색 원스톰 차량을 유력한 용의 차량으로 지목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네티즌들의 분노가 갈팡질팡하던 경찰의 수사를 돌려놓은 것인데요.

    피의자 허 씨는 "죄 짓고 살 수 없었다"고 후회했습니다.

    ▶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 예,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MB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23개월, 2년도 안 돼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회고록을 써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내용이 국가 기밀과 관련된 것이 많아 국가공무원법 제60조와 지방공무원법 제52조 등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 MB가 '공무원이 재직이나 퇴직 후를 가리지 않고 직무와 비밀을 엄수하도록 규정'돼 있는 것을 위반했다는 주장인데 자서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없습니다.

    비밀을 위반해 국가가 큰 어려움에 처하거나, 국가내란, 국가보안법 위반 사항이 아니면 자서전으로 대통령을 처벌하기는 힘들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법률 위반과는 별개로 남북 간의 비사를 공개함으로써 현 정권의 대북정책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현 정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정치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해빙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 시점에 회고록을 출간해 남북 간의 비화를 까발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자바오 전 총리와의 내밀한 얘기까지 밝혀 중국과의 외교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대강 사업이 금융위기 극복의 큰 역할을 했다거나 자원외교를 한승수 총리가 지휘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 것이 정운찬 당시 총리를 견제하려는 의도였다는 내용은 여야 모두로부터 '어이없다'는 반응, 역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친이계를 제외한 정치권에서는 실패한 5년 집권에 대한 반성은 하지 않고 자화자찬만 늘어놨다며 싸늘한 시선입니다.

    MB의 회고록, 자서전 출간으로 인해 자원외교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의 요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혹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주목한 뉴스는 뭐가 있습니까?

    (자료사진)

     

    = 예, 8,000만 원을 버는 손쉬운 방법입니다.

    정부가 오는 3월부터 연 2%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현재의 변동대출 금리 3.5%로 2억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2%의 대출로 갈아타면 20년이 지난 뒤 갚아야 할 이자가 8,000만 원 줄어듭니다.

    그러니까 20년에 8,000만 원을 저축하는 셈이 되는데요.

    정부가 이런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이유는 가계부채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 대출로 바꿔주면 미국이 올해 금리를 올리더라도 위험성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금융위원회의 설명입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자들의 모럴해저드, 도적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비판도 상당합니다.

    ▶ 오늘 뉴스 인물은 누구인가요?

    조양호 회장 (자료사진)

     

    = 예. 조양호 회장입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오늘 땅콩 회항 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큰 딸 조현아 전 부사장과 함께 서울서부지원의 재판정에 서게 되는데 그의 입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일단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부터 하지 않겠습니까?

    ▶ 관심을 가져볼 뉴스는?

    = 예, 갤럽 조사입니다.

    한국갤럽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발표하는데요.

    일주일 전의 30%에서 하락하느냐, 상승하느냐의 판가름이 오늘 나옵니다.

    청와대와 복지부가 연말정산 대란에 이어 건보료 개편도 백지화함으로써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진단인데요.

    만약 20%대로 떨어지면 박 대통령의 최대 국정 시책인 4대 개혁의 동력은 상당 부분 상실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여론조사 결과가 아주 중요합니다.

    ▶ 또 다른 뉴스는 뭐가 눈에 들어옵니까?

    = 예, 수상쩍은 사표입니다.

    김희범 문화체육관광체육부 제1차관이 취임 6개월 만에 돌연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장관이 직접 사표를 내라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장관은 청와대로부터 경질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사표 제출 배경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들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바람 잘 날이 없는데요. 그 이유가 저도 아주 궁금합니다.

    청와대에서 들을 수밖에 없는데 청와대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 재미있는 뉴스는 뭐가 있죠?

    알리바바그룹 창업주 마윈 회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예, 알리바바의 짝퉁입니다.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짝퉁 상품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백서 형태를 통해 알리바바 쇼핑몰 타오바오의 정품 판매율이 3분의 1 남짓하다고 발표해 신뢰성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알리바바가 전 세계적으로 파는 상품의 3분의 2가 짝퉁, 가짜라는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무기 등 금지상품까지 판매해온데다, 직원들이 뇌물을 받고 해당 상품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는 사실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해 최고 대박을 터뜨린 창업자 마윈에게 중국 최고 부자 반열에 올려준 알리바바의 주가는 대폭락했고, 12조원이나 증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알리바바의 쇼핑몰을 이용하는 해외 직접 구매자들이 적지 않아 피해가 우려됩니다.

    중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그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본사를 찾아 성공 비결을 물었습니다.

    마윈은 반발하고 있지만 알리바바가 암초를 만난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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