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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9% '분노조절장애'…상당수는 총기 소유



미국/중남미

    미국인 9% '분노조절장애'…상당수는 총기 소유

    (사진=플리커/자료사진)

     

    미국인의 9%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으며, 이들중 상당수는 총기를 소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하버드대와 콜럼비아대, 듀크대 등 3개 대학 공동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저널지 '행동과학과 법'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실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총기류는 약 3억1천만 정이며, 특히 자주 화를 내고 충동적인 행위를 하며 잠재적 폭력성향을 갖고 있는 분노조절장애자들이 총기를 많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기를 6정 이상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1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보다 충동적이고 화를 자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분노조절장애자들의 1.5%는 공공장소에서도 총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무차별 총격사건의 범인은 정신질환자들보다 분노조절장애자들이 훨씬 많다며 앞으로 분노조절장애자들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2000년대 초 미국 전역의 정신질환자 현황조사를 위해 시행한 5,563명의 일대일 면접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2012년 총기사건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는 1만1,622명, 부상자는 5만7,07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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