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자료사진)
가수 김장훈이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김장훈은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독도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독도 관련 정부의 대처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사회를 바라보며 느낀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요즘 뉴스를 잘 안 보는 편인데 어제 TV로 봤다"며 "공무원 연금에 대한 내용이었다. 박 대통령이 나와서 '국민들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이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만든 게 누군데 그런 말을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대학교 축제에 가면 눈물이 난다"며 "이렇게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이 갑질이 활개치고, 불공정 경쟁이 일어나는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게 슬프기 때문이다. 그런데 당신들(정치인)은 뭐냐. 이게 표밭 같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난 누구도 지지한 적이 없다. (박 대통령은) 잘 할 줄 알았다. 워낙 원칙을 따지고 로비에 얽힌 게 없지 않나. 그래서 잘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무능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박 대통령이 성군이 되는 길이 있다"며 유통 단계를 줄여 물가를 안정시켜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세월호와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김장훈은 "세월호는 세월호로만 가야 해결이 된다. 모든 노조든 뭐든 도와주는 건 좋지만, 제발 희석시키지 말라. 제발 좀 빠져달라"며 "다른 목소리를 내지 말아달라. '정권 타도', '박근혜 아웃' 이런건 따로 이야기했으면 한다. 희석시켜서 유가족을 애먹이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