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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서 인기절정인 교황, 구글 검색에선 '별로'



미국/중남미

    현실서 인기절정인 교황, 구글 검색에선 '별로'

    • 2015-09-21 07:00
    프란치스코 교황. 자료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으로부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구글 검색에서는 미국의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에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다.

    미국의 데이터 경제학자인 세스 스테펀스-데이비도위츠는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구글에서 신(God) 검색하기'(Googling for God)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구글 검색 통계를 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대 들어 첫 5년간 구글에서 교회를 검색한 결과는 2000년대 첫 5년과 비교할 때 15% 줄었다.

    반대로 신이 진짜 존재하느냐고 묻는 질문은 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언급하기 싫어할 '포르노'는 83% 증가했고, '헤로인'에 대한 검색도 32% 늘었다.

    구글에서 교황을 검색한 건수는 연간 295만 건인데 비해 미국의 영화배우인 킴 카다시안은 약 17배인 4천900만 건에 이른다.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서도 교황은 굴욕을 당하고 있다.

    카다시안에게 2천630만 개의 '좋아요'가 달린 데 비해 교황은 170만 개에 그치고 있다.

    세스 스테펀스-데이비도위츠는 이런 결과가 카다시안이 교황보다 인기있다는 증거는 아니라면서도 "그럼에도 놀랄 정도로 차이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검색 통계 결과 나타난 재미있는 결과도 소개했다.

    이웃(neighbor)을 포함한 검색 중 최다는 십계명 중 하나인 '이웃을 사랑하라'였으나 2위는 '이웃 포르노'로 나타나 현대인의 관음증을 보여줬다.

    'God'을 포함한 검색 중 최다는 비디오게임인 'God of war'였다.

    미국에서 검색되는 매년 수십만 건의 질문 중에는 누가 신(God)을 만들었나, 신은 왜 고통을 겪게 하나, 신은 왜 나를 미워하나, 신은 왜 그렇게 많은 기도를 하게 하나 등이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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