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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학술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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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처음으로 '로자 룩셈부르크 학술대회' 열려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은 국제 로자 룩셈부르크 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27일과 28일 양일 간에 걸쳐 성공회대 피츠버그 홀에서 '아시아 사회주의와 유럽 사회주의'라는 주제로 국제 로자 룩셈부르크 학술 대회를 개최한다.

    1980년 창설된 국제 로자 룩셈부르크 학회는 지난 35년간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저명한 학자와 운동가들과 함께 국제 로자 룩셈부르크 학술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회이며, 탁월한 사회주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였던 로자 룩셈부르크Rosa Luxemburg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20세기 세계사적 의미를 지녔던 ‘사회주의’가 역사, 사상, 운동의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또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서 펼쳐졌던 사회주의 사상의 발전과 실천을 상호 검토하고 다원적으로 살펴보면서 그를 통해 21세기 대안 사회 건설의 실천적 전망을 함께 논의한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20세기 초 국경과 성, 인종을 뛰어넘는 국제 사회주의 운동에 평생을 바쳤던 여성 혁명가였다.

    끝없는 탐욕으로 식민지를 확장해나가고 전쟁을 획책하던 당대의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야만에 맞서서 싸우는 동시에 그를 극복할 수 있는 탁월한 이론을 만들어낸 사상가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27일 세션 1에서 “아시아에서의 로자 룩셈부르크 수용”이라는 소주제로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상이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발전되었는지를 검토한다.

    세션 2에서는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 로자 룩셈부르크의 사상”이라는 소주제로 로자 룩셈부르크의 혁명적 사상과 정치적 구상이 현재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살펴본다.

    28일 세션 3에서는 “사회주의와 대안 사회 모델들”이라는 소주제로 민주주의, 국제주의, 이민과 시민권의 문제 등을 다양한 역사적, 지역적, 사상적 맥락에서 검토한다.

    세션 4에서는 “아시아 사회주의의 사상과 운동”이라는 소주제로 1950년대 한국에서의 (反)혁명적 주체의 형성,1980년대 한국의 변혁적 노동운동, 동시기 중국과 동독에서의 민중운동과 그 탄압의 역사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8일 오후 "당대 중국 사회주의의 역사와 현실"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포스트 혁명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중국 사회주의의 급진적 실험이었던 '문화대혁명'과 현재 중국 노동계급의 현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중국의 신(新)노동자'를 한 쌍의 주제를 토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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