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의 무소속 바람 차단 시도를 허위 비방이라며 투표로 심판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유 의원은 1일 '1번 후보들의 허위비방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후보 10명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무소속 후보들의 공동출정식 등 관련 입장'에서 자신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을 허위 비방했다"며 정치적 구태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이 국정 발목을 잡았다고 비난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이나 국회법 개정,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등은 모두 여.야가 합의 처리한 사실을 강조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최경환, 추경호 후보 등 소위 진박 후보들도 공무원연금개혁이 박근혜정부의 성공한 개혁임을 스스로 인정했고 국회법 개정안 역시 김무성 대표, 김상훈, 조원진, 윤재옥 의원도 찬성했던 법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왜 정치를 하려는지,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지, 당선되면 이 나라와 대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는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을 향한 허위비방, 독설과 저주를 퍼붓고 있다"며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소위 ‘진실한 후보’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가장 진실하지 못한 방법으로 저를 허위비방하는 이 행태는 정치의 금도, 인간으로서의 금도를 넘어선 것으로 대구시민께서 꼭 투표로 심판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