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 (사진=박종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선거지원 요청을 받은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4.13 총선에서 지원활동에 나서지 않기로 매듭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측 핵심인사는 8일 "이번 총선에서는 어느 당이든 선거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아직 본인이 선언한 정계은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선거지원 거부의 명분이었다.
야권 분열로 인한 패배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하기도 했지만 최종 결론은 원칙을 지키는 쪽으로 갈무리 됐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전날 손 전 고문에게 선거전 지원을 간곡하게 요청했고, 손 전 고문은 "좀더 생각해보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도 토론회에서 손 전 고문의 영입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등 두 야당이 손 전 고문에 러브콜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