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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수가 되고 싶다면 '스톱오버'를 활용해라



여행/레저

    여행고수가 되고 싶다면 '스톱오버'를 활용해라

    • 2016-05-20 09:30

    [윤슬빈기자의 알려줘, 여행] 경유 노선 활용 꿀팁

    카타르 도하공항은 많은 항공사의 항공편이 다양하게 연결되는 곳이다. (사진=김유정 기자)

     

    윤슬빈 기자의 알려줘, 여행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나 또는 여행지 속의 숨은 명소, 맛집을 비롯한 소소한 흥밋거리와 항공권, 여행상품 구매법 등의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들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편에는 똑똑한 경유편 활용 방법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해외 좀 나가봤다는 여행 고수들 가운데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의 장거리 해외여행을 떠날 때 일부러 직항이 아닌 경유편을 이용하는 이들이 꽤 있다.

    물론 여행기간이 여유 있지 않고 환승하는 것을 번거롭다고 느낀다면 직항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왕 떠나는 해외여행, 잘 다녀왔다고 소문나고 싶다면 경유편을 이용하자. 직항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한데다 스톱오버(Stop Over)와 레이오버(Lay Over)를 활용하면 적게는 두 도시, 많게는 네 도시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두 단어 모두 생소하겠지만 경유의 의미를 세분화해서 구분한 것뿐이다. 스톱오버는 비행기를 갈아타는 공항에서 24시간 이상 대기 시간을 갖는 것을 말한다. 즉, 단기 체류의 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항공사별로 정한 시간 내에서 환승 도시에서 머무를 수 있다. 체류를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야 한다.

    그와 달리 레이오버는 24시간 내에 대기 시간을 의미하며 입국심사만 거치면 기내 반입한 짐들만 가지고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예약 사이트의 항공권 검색 조건은 직항, 경유, 복수 경유까지 총 세가지가 있다.(사진=웹투어 제공)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을 진행할 때 스톱오버 여부를 신청하면 된다. 장거리 노선을 예약할 때 논스톱부터 1회 경유, 복수 경유까지 세 가지의 옵션 중 선택 가능하다. 환승옵션을 선택할 경우 공항도 고를 수 있다.

    각 예약 사이트마다 상이하지만 결제 전 인터넷이나 전화상으로 미리 의사를 표시해야한다. 각 나라 혹은 항공사마다 규정이 상이하기 때문이다. 단, 스톱오버는 무료이지만 항공권 택스(Tax) 가격이 약간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항공권 결제 시 여행사에서 명시한 스톱오버 조건(사진=땡처리닷컴 제공)

     

    또한 경유 항공편을 선택할 때 해당 항공편의 운임 조건을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유 시 대기시간이 길지라도 스톱오버 허용 옵션이 없을 수 있다. 또한 같은 항공사라 할지라도 요금에 따라 운임 조건이 다를 수 있어 세심하게 따져봐야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몇 곳의 해외 항공사를 살펴보자면 일본 국적사인 일본항공(JAL)은 도쿄를 경유해 이용하는 이원노선의 경우 할인폭이 큰 일부 특가를 제외하면 대부분 스톱오버를 허용한다. 로스앤젤리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카고, 보스턴, 뉴욕을 취항하는 미주노선은 방향 당 최대 2회의 스톱오버가 허용되며 2회까지는 무료, 추가 2회는 9만80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된다.

    일본항공의 도쿄를 경유한 노선의 대부분은 스톱오버가 허용된다.(사진=일본항공 제공)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헬싱키, 모스크바 등을 취항하는 유럽 노선은 방향에 상관없이 최대 2회 허용이 되며, 1회는 무료, 2회는 10만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일본 국내선 이용 시 방향 당 1회씩, 최대 2회까지 무료로 스톱오버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떠날 때 많이 이용하게 되는 캐세이퍼시픽은 국내선이 없어 허브역할을 하는 홍콩의 특성상 경유노선이 많다. 대부분의 운임이 1회 무료, 1회 추가 비용을 조건으로 비행기 여정 중 2번의 홍콩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이외에 싱가포르항공의 경우 싱가포르, 두바이와 터키항공은 이스탄불, 방콕 에어프랑스는 파리, 타이항공은 타이완, 홍콩, 방콕 델타항공은 애틀랜타에서 스톱오버가 가능하다.

    또한 각 나라별 체류조건도 꼭 확인하자. 중국의 경우 비자 없이 72시간 동안은 체류가 가능하지만 그 시간을 초과하면 불법체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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