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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와 원더마우스' 등 아동 신간 2권



책/학술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등 아동 신간 2권

    '지붕 위 루시'

     

    늘 대답만 잘하고 실천하지 않는 동동이. 어느 날 동동이의 입은 동동이를 떠나 동동이가 대답만 한 일들을 행동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침대에 누워 일어났다고 말만 하는 동동이 대신 벌떡 일어나 샤워를 하고, 밥 먹으라는 소리에 먼저 식탁에 가서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이제 동동이는 언제나 자신보다 먼저 행동하는 입을 찾아다녀야 합니다. 동동이는 입을 찾아 어디까지 가게 될까요?

    슈퍼맨처럼 하늘도 날아다니고, 원더우먼처럼 재빠른 슈퍼히어로! 누구일까요? 바로 말만 하면 뭐든지 이루어내는 '원더마우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벌떡 일어난 동동이의 입, '원더마우스'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대답만 하던 동동이와 달리 '원더마우스'는 무심코 던진 말도 현실로 이루어냅니다. 혼자 씻고 밥 먹는 것은 물론, 축구 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친구들의 부러움을 삽니다. '원더마우스'의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말하는 대로 무엇이든 다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동이는 대답만 하는 어린이지만, 동동이의 입을 통해 말하는 것을 모두 이루어냅니다. '원더마우스'는 말의 힘이 얼마나 센지,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동동이와 원더마우스』는 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더불어 말을 하는 대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조승혜 지음 | 조승혜 그림 | 북극곰 | 44쪽 | 11,900원

     

    고양이 루시는 누구보다 먼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지붕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루시는 곧 갈등에 빠집니다.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지붕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지붕 아래에서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은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쟁이 루시는 지붕을 지키느라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지붕 위 루시』의 그림은 수묵화가 아닌데도 담백하고 아름다운 동양화의 매력을 뿜어냅니다. 고양이들과 집은 판화를 연상시키고 무채색의 배경은 낡고 오래된 느낌을 줍니다. 그 위를 유난히 노란 해님만이 두둥실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담백한 그림과 간결한 서사와 재치 넘치는 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지붕 위 루시』는 아주 우아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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