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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바일 인터넷' 하루 평균 2시간20분 이용



IT/과학

    청소년 '모바일 인터넷' 하루 평균 2시간20분 이용

    청소년 4명 중 1명은 '1인 방송' 시청…전문가 직업 신뢰도 교육자·법조인·언론인 순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4명 중 1명(26.7%)은 1인 방송(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 10명 중 3명(32.2%)이, 여학생(19.8%)보다는 남학생(33.0%)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게임(77.5%)과 먹방(38.1%), 토크/캠방(26.0%)을 시청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3일 발표한 '2016년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청소년들의 모바일 미디어 이용률은 인터넷이 91.7%로 가장 높고, 텔레비전 시청(82.6%)과 메시징 서비스(82.5%)도 앞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PC를 이용한 미디어 이용률은 인터넷이 72.5%로 역시 가장 높았지만, SNS(66.0%), 1인 방송(26.7%), 라디오(19.8%), 종이신문(11.0%), 잡지(10.5%), 팟캐스트(5.6%) 순으로 더 다양했다.

    중·고등학생은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각각 94.7%)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생은 텔레비전 이용률(87.5%)이 가장 높았지만 이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85.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인터넷과 메시징 서비스, SNS 이용 비중이 높은 것은 이미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았지만 아프리카TV나 유튜브와 같은 1인 방송의 비중이 종이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전통매체 이용률보다 높은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가장 시청률이 높은 게임, 먹방, 토크/겜방에 이어 음악(18.8%), 스포츠(15.8%), 뷰티/패션(12.2%), 애니(10.3%) 등으로 장르도 다양해졌다. 다만, 학교급이 높을 수록 1인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고등학생이 83.1%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이 76.0%, 초등학생이 72.0%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지난 1주일 간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 기준 424.4분(약 7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이 139.0분으로 가장 길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미디어를 하루 평균 8시간 내외(각각 521.2분/472.7분)를 이용한 반면, 초등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약 4시간 7분(247.2분) 이용 했다.

    청소년들의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도 모바일 인터넷이 압도적이었다.

    대부분 뉴스를 모바일 인터넷(58.1%)으로 접하고 있었고, 텔레비전이 46.9%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PC 인터넷(36.3%), SNS(33.8%), 메시징 서비스(22.3%), 종이신문(11.0%), 라디오(6.8%), 잡지(2.0%) 순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의 텔레비전 뉴스 이용률이 52.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중·고등학생은 모바일 인터넷 뉴스 이용률(각각 60.4%, 74.3%)이 가장 높았다. 이는 초·중·고등학생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뉴스 이용시간은 모바일 인터넷이 13.7분으로 가장 길었고, 텔레비전은 12분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하루 평균 뉴스를 50분 이상(각각 51.5분/51.8분) 이용한 반면, 초등학생은 절반에 가까운 26.9분 이용했다.

     

    한편, 10대 청소년의 전문가 그룹별 직업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교육자가 5점 만점에 3.71점으로 가장 높았고, 법조인이 3.31점, 언론인이 3.18점을 받았다. 뒤이어 경제인(2.86점), 고위공직자(2.67점), 종교인(2.67점), 정치인(2.43점) 순이었다. 7개 전문가 직업의 평균 점수는 턱걸이로 2.97점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리서치를 통해 전국 초 ·중·고생 10대 청소년(초등 4학년~고등 3학년) 2061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7월29일까지 대면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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