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크리스마스와 노현지 (사진 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연장 접전 끝에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단독 4위가 됐다.
KDB생명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DB생명은 9승13패를 기록해 단독 4위가 됐다. 하나은행은 3연패를 당했지만 10승12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23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포인트가드 이경은 역시 11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DB생명은 4쿼터 막판 62-6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후 크리스마스의 득점과 노현지의 3점슛으로 추격을 펼쳤다. 강이슬의 자유투로 다시 3점차 열세에 놓였지만 노현지의 3점슛이 또 한번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KDB생명은 연장전 막판에 터진 크리스마스의 결정적인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