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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도 광주 금남로 촛불 이어져



광주

    칼바람에도 광주 금남로 촛불 이어져

    12차 촛불대회 1000여명 시민 모여

     

    추운 날씨 속에도 광주 금남로에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어김없이 이어졌다.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제12차 시국 촛불대회를 개최했다.

    거센 바람에 영하 7도까지 떨어진 날씨 속에도 주최 측 추산 1000여명(오후 7시 기준)의 시민이 모였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하루빨리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기를 기원했다.

    주최 측은 날씨를 감안해 촛불행진을 식순에서 빼는 등 행사 시간을 대폭 줄였다.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시면서 '상록수',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함께 부르며 서로를 응원했다.

     

    집회 도중 '박근혜 즉각 퇴진', '우병우 김기춘 등 부역자 처벌', '헌법재판소 조속 심판' 등을 외치기도 했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분신한 고 정원스님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집회 전 '국민 심판의 벽', '내가 꿈꾸는 세상', '적폐 청산 10대 과제를 찾아라' 등의 행사도 열렸다.

    광주YMCA 촛불지원단,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세월호시민상주모임 주관으로 '헌법재판관에게 보내는 연하장 운동'은 이날도 계속됐다.

    조성진(48)씨는 "추운 날씨에 촛불의 열기가 꺼질 것을 우려해 약속을 취소하고 금남로에 나왔다"면서 "돌아가신 정원 스님의 바람처럼 매국노를 처벌하는 등 적폐 청산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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