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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굴욕' 숫자로 보는 스테판 커리의 설욕전



농구

    '르브론의 굴욕' 숫자로 보는 스테판 커리의 설욕전

    NBA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에 크리스마스 맞대결 패배 설욕

    스테판 커리 (사진 제공=NBA미디어센트럴)

     


    스테판 커리가 이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지웠다.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서 당했던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26-91로 크게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작년 크리스마스 원정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108-109로 졌지만 안방으로 돌아와 복수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와는 달리 양팀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이자 '미리 보는 NBA 파이널'은 다소 싱거웠다. 두 팀은 정규리그 맞대결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만약 다시 만난다면 그 무대는 올해 6월 NBA 파이널 무대가 될 것이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를 숫자로 정리했다.

    ▲ 41

    골든스테이트의 2쿼터 득점 기록. 시즌 최다 기록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11월24일 LA 레이커스전 4쿼터에 43점을 올렸다. 워리어스는 올시즌 한 쿼터에 40점 이상을 올린 경기에서 9전 전승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7-22로 마쳐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 78

    골든스테이트의 전반전 득점 기록. 놀랍게도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최다 기록은 아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시즌 두차례나 하프(1+2쿼터 혹은 3+4쿼터) 기준 80점을 넣은 바 있다.

    ▲ 29

    클리블랜드는 49-78로 크게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29점차는 르브론 제임스가 NBA에 데뷔한 이래 지금껏 경험한 전반전 최다점수차 열세 타이기록이다. 2015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전까지 29점차 열세를 기록한 바 있다.

    ▲ 34, 26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에만 속공으로 34점을 올렸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전반전 속공 점수는 6점에 불과했다. 또 워리어스는 2쿼터까지 2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즌 팀 평균 어시스트 개수는 31.2개. 전반전에 시즌 평균 기록과 비슷한 숫자를 쌓아올린 것이다. 반면, 캐벌리어스의 전반전 어시스트 기록은 4개에 그쳤다.

    스테판 커리는 전반전에만 14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가 2쿼터까지 뛰고 더블더블을 달성한 것은 2014년 4월 유타 재즈전 이후 약 3년만에 처음이다.

    ▲ 33.3%

    르브론 제임스의 야투성공률. 올시즌 최저 기록이다. 제임스는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18개를 던져 6개 성공에 그쳤다. 어시스트는 2개. 클리블랜드 동료들은 제임스의 패스를 슛으로 연결시킨 14번의 기회에서 2개 성공에 그쳤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를 만날 때마다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켰던 카이리 어빙도 야투성공률 31.6%를 기록하며 17득점에 머물렀다. 케빈 러브는 3득점에 그쳤다.

    ▲ 35

    클리블랜드는 35점차로 졌다. 하필이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올시즌 최다점수차 패배의 멍에를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2월2일 LA 클리퍼스에 당했던 19점차 패배다.

    ▲ 4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 3승1패로 앞서가다 내리 3연패를 당해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말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포함하면 최근 맞대결 4연패 중이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 11-13-11

    드레이먼드 그린은 11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해 올시즌 자신의 세번째이자 통산 1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지난해 NBA 파이널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급소를 때려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그린은 이날도 제임스에게 다소 과격한 반칙을 범해 플래그런트 파울을 지적받기도 했다.

    또 그린은 자신의 데뷔 후 최다 타이기록인 5개의 블록슛을 곁들였다.

    ▲ 17연승

    골든스테이트는 그린이 데뷔 후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17경기에서 100% 승률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날 팀은 17연승을 달린 것. 이는 NBA 역대 4위다.

    1. 매직 존슨 - 24연승 (1984년~1987년)
    2. 윌트 채임벌린 - 21연승 (1967년~1968년)
    3. 러셀 웨스트브룩 - 20연승 (2015년~2016년)
    4. 드레이먼드 그린 - 17연승 (2015년~2016년)
    5. 제이슨 키드 - 16연승 (1996년~1999년)

    ▲ 14연승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 케빈 듀란트가 올시즌 나란히 20점 이상씩 기록한 경기에서 14연승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톰슨은 팀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듀란트는 21점을, 커리는 20점 11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 3인방은 3점슛 29개를 던져 13개 성공을 합작했다. 무려 44.8%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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