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 30분쯤 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한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갑자기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김모(28)씨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길이 공장 건물로 옮겨 붙으면서 기계류 등을 태운 뒤 50여 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화학 물질이 담겨 있던 통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김 씨의 몸에 불이 붙었다"는 공장 관계자 등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