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대선주자들 출간 러시…'책의 전쟁' 본격 시작



국회/정당

    대선주자들 출간 러시…'책의 전쟁' 본격 시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자신의 책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책 전쟁'에 뛰어들고 있다.

    자신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유권자들과 공유하고 무엇보다 대선 국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출간과 동시에 열리는 북콘서트와 출판기념회는 대선을 앞두고 첨예한 주요 현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또 상대편 후보에 대한 품평이나 비판 등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야권의 유력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드 배치·한일 위안부 합의·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외교 현안과 가계부채·세금정책 등 각종 경제 정책,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육개혁방안, 군 복무 단축 등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다음 달 4일에는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책 출간을 기념해 북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자료사진)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당장 회고록을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며 세계 이곳저곳의 분쟁 해결과 전세계 지도자를 만난 후일담 등을 담은 'UN 백서' 영문본을 국문본으로 번역해 2월에 출간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 측으로서는 국제사회의 지도자로서 여러 현안과 분쟁을 해결해온 주인공임을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혁명하라' (사진=자료사진)

     

    탄핵정국을 거치며 야권의 주요 주자로 올라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3일 '대한민국을 혁명하라'를 출간했다.

    대선 출사표를 던진 이후 직접 쓴 첫 번째 책으로 '공정국가'에 대한 구상을 담았다.

    또다른 야권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설 연휴 이후 국가의 경제정책을 다룬 '이코노믹스'를 출간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도 오는 2월 '약탈경제를 넘어 공존의 경제로'(가제)를 출판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정치를 주제로 펴낸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에 이어 '공존'을 키워드로 한 두 번째 책이다.

    최근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대선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정책비전을 담은 에세이집을 조만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11월 '안희정의 함께, 혁명'을, 10월에는 정책비전을 담은 '콜라보네이션'을 펴내면서 대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