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를 방문한 이춘희 세종시장(왼쪽)과 이주영 개헌특위위원장. (사진=세종특별자치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을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국회에서 이주영 국회 개헌특위위원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간사, 지역 국회의원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행정수도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는 지방분권이 시급하며, 지방정부의 입법·조직·재정 권한 확대를 위한 헌법적 근거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지난 3일 출범해 논의에 들어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완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대선주자들의 행정수도 관련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