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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권순태, 전북 떠나 日 가시마로 이적



축구

    골키퍼 권순태, 전북 떠나 日 가시마로 이적

    권순태. (사진=전북 현대 제공)

     

    권순태(33)가 전북 현대를 떠난다.

    전북은 28일 "주장이자 골키퍼 권순태가 11년 동안 입었던 정든 전북 1번 유니폼을 벗는다"고 발표했다.

    권순태의 행선지는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다.

    가시마는 주전 골키퍼 소가하타 히토시의 대체자를 찾아왔다. 권순태에 앞서 한국인 골키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에게 보낸 러브콜은 거절 당했고, 결국 권순태를 영입했다.

    전북은 "지난 1월 초 가시마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권순태가 20일 가까이 고민한 끝에 도전의 기회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순태는 2006년 전북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1년 동안 전북에서만 활약했다. K리그 통산 301경기 334실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47경기 57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전북과 5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전북은 "협의점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권순태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결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권순태는 "정말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지금도 전북을 떠난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클럽하우스를 떠나며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면서 "34살에 얻기 쉽지 않은 기회이고,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가족들과 나의 마지막 도전을 위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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