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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오빠' 였던 원희룡 지사의 진솔한 이야기



종교

    '교회 오빠' 였던 원희룡 지사의 진솔한 이야기

    'CBS 초대석 원희룡 제주도지사 편'..23일(목) CBS TV 통해 방송

    [앵커]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는 아마 대통령 선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는데요.

    CBS 인터뷰 프로그램 초대석에 출연한 원지사는 제주도정과 신앙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조혜진기잡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인터뷰 프로그램 ‘CBS초대석’에 출연해 제주도정과 신앙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눴다.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장기기증에 이어 시신기증을 서약한 사연과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두란노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이야기,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형의 이야기 등 원 지사와의 진솔한 대화는 23일(목)요일 CBS TV를 통해 방송된다.

     


    [기자]

    제주도에서 태어나 제주도정을 이끌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최근 발표한 대선불출마 선언에 대해 말 문을 연 원 지사는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자신이 거론된 것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됐었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현재 제주도의 도정을 맡고 있는 책임감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구요. 또 준비가 덜됐고 시대의 부름이 아직은 좀 부족한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교회의 회장을 할 정도로 교회에서 살다시피했다는 원 지사는 도지사로 부임하자마자 전통제례 집례를 거부해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라산 산신제’에서 도지사로서 정식 집정관을 맡으라는 요청이었는데, 이는 도지사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원 지사의 아버지 역시 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사는 작은 아버지에게 물려주고 추도예배를 드려왔는데, 자신이 도지사가 됐다는 이유로 어길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 지사는 다만, 전통문화 차원으로는 존중하는 마음으로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산신제가) 그 다음 해에 또 오고, 또 오고, 또 오고하는데 매년 계속 안할거냐? 이것은 십계명에 전적으로 반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원희룡 지사에게 신앙을 물려준 원 지사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을까?

    원 지사는 대학생 시절 도시산업 선교회에서 야학을 가르칠 때 아들을 말려달라는 대학 총장의 부탁을 받고 자신을 찾아왔다가 조용히 지켜만 보고 떠나셨던 아버지의 일화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아들이) 학교 못다니는 아이들한테 영어 가르쳐주고, 한자 가르쳐주고, 근로기준법 가르쳐 주는게 전혀 나쁜게 없는 것 같아서 (아버지께서) 판단을 못하겠더래요. 그래서 다락에 숨어서 보시면서 기도만 하시고 결국은 전도사님께 편지만 남겨놓고 가셨어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장기기증에 이어 시신기증을 서약한 사연과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이야기,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형의 이야기 등 원 지사와의 진솔한 대화는 CBS초대석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CBS 초대석 원희룡 제주도지사 편]
    23일(목) 저녁 8시10분, 25일(토) 오전 7시30분, 27일(월)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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