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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모노레일 사업’도 물건너가…인천교통공사 이사회, 협약 해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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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모노레일 사업’도 물건너가…인천교통공사 이사회, 협약 해지 의결

     

    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해 추진된 월미모노레일 사업마저 사실상 무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진행하는 인천모노레일㈜과 협약 해지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부실 시공된 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민간사업자를 통해 관광용 소형 모노레일인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개통 약속이 미뤄진 이후 오는 5월 개통마저도 불가능해지면서 인천교통공사가 협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한 것이다.

    6.1km 구간에 4개 역을 설치해 월미도와 경인전철 인천역을 순환하는 월미모노레일이 5월에 개통되기 위해서는 전체 70량 중 18량이 이달까지 제작돼야 하지만 현재 시제차량 외에는 제작된 차량이 없다.

    또 기존 Y자형 레일은 철거됐지만 새 모노레일에 맞는 T자형 레일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사업자가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상적인 사업추진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는데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이사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모노레일㈜의 모기업인 가람스페이스는 2015년 2월 총 공사비 190억원을 부담하고 매년 8억원의 임대료를 인천교통공사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20년간 운영권을 받았다.

    월미모노레일은 구 인천교통공사가 853억원을 투입하고서도 안전성 문제 등으로 개통조차 못하고 철거된 월미은하레일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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