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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한솔 DNA 채취설에 "아직 아니다"



아시아/호주

    말레이 경찰, 김한솔 DNA 채취설에 "아직 아니다"

    • 2017-02-23 20:09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유족들에게 조금 시간을 더 줄 예정"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마카오로 건너가 아들 김한솔의 DNA를 채취하기로 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23일 쿠알라룸푸르 경찰청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카오에 경찰을 보내 DNA 샘플을 채취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언제까지 기다릴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유족들에게) 조금 시간을 더 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말레이시아 중국어 매체인 중국보(中國報)는 김정남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마카오에 말레이시아 경찰을 파견해 인터폴 입회 아래 김한솔의 DNA를 채취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성주(星洲)일보도 김정남 가족의 신분이 매우 특별하고 민감해 쉽게 DNA를 채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말레이시아 경찰의 마카오행을 보도했다.

    중국 정부도 말레이시아 경찰이 마카오에서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DNA를 확보하려 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와 관련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중국령인 마카오에 온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잘 모른다"며 "중국은 사건과 관련해 진전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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