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종료를 앞두고 특검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언제 표명할 지에 대해 숙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26일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정의당 국회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 앞에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수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하던 중 황 권한대행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황 총리 측 답변은 지금 자신이 답변할 수 있는 시한은 28일까지이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정의당의 공식 면담 요청에 "(황 권한대행이)내일 오전 일정은 여러 가지로 이미 차있기 때문에 내일 오후 면담을 공식적으로 진행하자고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에 따르면 정의당 의원들은 27일 오후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면담 시각은 추후에 협의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박영수 특검팀의 1차 수사기간은 28일 종료된다.